부적절 만남, 채무에 실종병까지...실체 드러나는 가도쿠라 미스터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6.04 10: 33

SK와 삼성에서 뛰었던 일본인 투수 가도쿠라 겐(47) 전 주니치 코치의 실종 미스터리가 풀리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5월 15일부터 행방이 묘연했던 가도쿠라 전 코치가 이미 발견됐고, 주니치 구단 관계자에 연락이 닿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시와 장소는 정확한 것을 모르지만, 무사했던 것은 사실이다. 안심하고 있다"는 친한 지인의 말을 전했다. 이 지인은 동시에 "이번이 처음 일이 아니다"라고 밝혀 가도쿠라가 습관적으로 잠적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신문은 잠적 배경에는 여성과 채무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야구계에 애인이 있다는 말이 퍼져있었고, 실제로 잠적 중에는 주니치 코치를 맡으며 친밀하게 지내온 50대 여성 팬과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야구교실에서 가르친 제자의 학부모에게 돈을 달라고 하거나, 채무 갈등으로 코치 취임이 보류된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또 다른 지인이 "이전에도 몇 번이나 행방을 모른 적도 있다"며 실종병이 야구계에서 유명했다는 점도 알렸다. 올해 1월 토크 이벤트에서 무단 결석하고 연락두절 상태가 되는 소동도 거론했다. 
신문은 마지막으로 시즌 중 잠적과 퇴단 소동으로 인해 향후 야구계 복귀는 어렵게 됐다고 꼬집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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