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3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수비 도중 토미 팸과 충돌해 큰 부상이 예상됐던 김하성이 툴툴 털고 일어섰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지는 뉴욕 메츠와의 홈 시리즈 첫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경기 시작 1시간 10분 전에야 결정했을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김하성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라인업 공개가 늦어졌다.
![[사진]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4/202106040611777011_60b97d14ee89e.jpg)
김하성과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경기 전 수비 훈련과 프리 배팅을 함께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이어 제이스 팅글러 감독이 이 둘을 모두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1루수 에릭 호스머가 빠지게 돼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를, 김하성이 2루를 맡게 됐다. 타티스 주니어도 지난 2일 컵스와의 경기 도중 교체된 뒤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토미 팸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밤 샌디에이고로 돌아와 CT 촬영을 한 결과 턱뼈의 탈구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통증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5승1패를 기록 중인 다르빗슈 유가 선발 투수로 나서는 샌디에이고는 1번 주릭슨 프로파(중견수), 2번 매니 마차도(3루수), 3번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4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 5번 윌 마이어스(우익수), 6번 투쿠피타 마카노(좌익수), 7번 김하성, 8번 빅터 카라티니(포수), 9번 다르빗슈 순으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뉴욕 메츠는 일찌감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메츠는 1번 케빈 필러(좌익수), 2번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 3번 제임스 맥칸(포수), 4번 도미니크 스미스(1루수), 5번 빌리 맥킨리(우익수), 6번 브랜든 드루리(3루수), 7번 메이슨 윌리엄스(중견수), 8번 호세 페라사(2루수), 9번 타이후안 워커(선발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워커는 이번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중이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