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전포수 복귀 플랜, 4일 백신 접종→다음주까지 퓨처스 소화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6.04 16: 30

두산 주전포수 박세혁이 일단 다음 주까지는 2군에서 충분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부상으로 빠져 있는 포수 박세혁과 외야수 박건우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박세혁은 지난 4월 16일 LG전에서 김대유의 투구에 안와골절을 당하며 19일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상태를 회복해 5월 중순 경 런닝, 사이클, 캐치볼 등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고, 지난달 27일 재검진을 거쳐 6월 1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를 앞두고 두산 박세혁이 몸을 풀고 있다. / dreamer@osen.co.kr

첫 경기서 지명타자를 통해 실전 무대를 익힌 박세혁은 2일부터 포수 마스크를 쓰고 2경기를 소화했다. 퓨처스리그 3경기 성적은 타율 .333 9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
김 감독은 “오늘(4일) 일단 백신(2차)을 접종하고, 다음 주 퓨처스리그 주중 3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그 경기를 보고 1군 복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박세혁은 수술 여파로 5월 초 동료들과 함께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14일 화이자 1차 접종을 거쳐 이날 2차 접종을 실시했다. 워낙 큰 부상을 당했고, 백신 후유증도 겪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복귀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담 증세로 말소된 박건우는 열흘을 채우고 1군 콜업이 예상된다. 박건우 역시 1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3경기 타율 .286 7타수 2안타 1타점 5볼넷을 기록 중인 상황.
김 감독은 “지금 경기를 뛰고 있으니 날짜가 되면 몸 상태를 봐서 올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오는 8~10일 사직 롯데 3연전 복귀가 유력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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