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에 DH 내준 '최고령' 최형우, 391일 만에 선발 좌익수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6.04 18: 10

KIA 타이거즈 최형우(38)가 시즌 처음으로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4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 최형우를 4번타자 겸 좌익수로 기용했다. 최형우의 좌익수 선발 출전은 2020년 5월 9일 대구 삼정전 이후 391일만이다. 
최형우는 지난 1일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8회말 교체 선수로 좌익수 수비에 나섰다. 이날은 선발라인업에 좌익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는 작년부터 붙박이 지명타자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변화가 생겼다. 이유는 잘 치는 3할타자 이정훈을 지명타자로 기용했기 때문이다.  
이정훈은 2일 대전 한화전에서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1루수 훈련을 병행하고 있으나 당분간은 포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형우도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맡게 된다. 
이정훈은 부상 이탈한 최형우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3일 ㅎ녀재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9리, 2홈런, 12타점, 11득점을 올리고 있다. 젊은 이정훈의 출전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최고령 베테랑이 외야로 옮겼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