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미니' 박해민(삼성)이 KBO리그 역대 12번째 개인 통산 300도루를 달성했다.
박해민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도루를 추가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번 중견수로 나선 박해민은 0-0으로 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키움 선발 한현희에게서 우전 안타를 빼앗았다. 박해민은 호세 피렐라 타석 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역대 가장 먼저 300도루 고지를 밟은 건 김일권(당시 태평양)이다. 이종범(당시 해태)은 510경기 만에 300도루를 달성하며 최소 경기 기록을 세웠고 정수근(당시 두산)은 24세 4개월 27일의 나이로 최연소 300도루 달성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 시즌 후 현역 유니폼을 벗은 박용택(당시 LG)은 2016년 7월 13일 잠실 한화전에서 37세 2개월 22일의 나이에 300도루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령 기록을 수립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