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6승 & 9회 만루 극복' 두산 3-2 진땀승...SSG전 4연승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6.04 21: 46

두산이 주말 3연전을 간신히 승리로 출발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SSG전 4연승을 달리며 시즌 26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SSG는 28승 20패가 됐다.

1회초 두산 최원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1.06.04/ youngrae@osen.co.kr

2회 1사 후 양석환이 좌측 담장 상단을 강타하는 큼지막한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투수 보크로 한 베이스를 더 진루한 가운데 강승호가 적시 3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중견수 최지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뒤로 빠져 담장 앞까지 굴러갔다.
이후 김재호가 우익수 방면으로 빗맞은 뜬공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 추신수가 빠르게 앞으로 달려 나와 팔을 뻗었고, 손쉬운 포구가 예상됐지만, 타구가 글러브 아래쪽을 맞고 튀어나왔다. 그 사이 3루주자 강승호가 득점. 우익수 실책이었다.
3회에는 허경민과 김인태(2루타)가 연이은 빗맞은 안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 타석 때 3루주자 김인태가 포일을 틈 타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마지막 9회초 볼넷과 안타 두 방으로 맞이한 무사 만루서 상대 폭투와 추신수의 적시타로 1점 차 추격을 가했지만, 동점을 만들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무패)째를 올렸다. 이어 홍건희-박치국-장원준-이승진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2안타, 강승호가 결승타로 활약했다.
반면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1자책)에도 시즌 2패(3승)째를 당했다. 추신수의 3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2회 추신수의 실책과 3회 이재원의 포일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backlight@osen.co.kr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2회말 1사 3루 두산 강승호가 적시 3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6.04/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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