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주간 3승으로 주간 5할 승률을 예약했다. 박세웅은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롯데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18승30패1무를 마크했다. 아울러 서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주간 3승과 5할 승률을 예약했다.
이날 롯데는 1회부터 기회를 잡았고 선취점을 뽑았다. 딕슨 마차도의 볼넷, 추재현의 3루수 땅볼 때 상대의 실책,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3회초에도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냈다. 3회초 선두타자 추재현의 2루타, 전준우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정훈이 3루수 땅볼을 때렸는데 KT 3루수 황재균의 홈송구가 높게 이뤄지며 득점을 올렸다. 3루수 황재균의 송구실책으로 기록됐다.
기회를 잡고 점수를 뽑아도 답답한 흐름이던 롯데. 그러나 롯데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준태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막혀 있던 혈을 뚫었다. 이후 김재유의 삼진으로 2사가 됐지만 마차도의 좌전안타, 추재현의 사구, 전준우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정훈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5회초에도 롯데는 선두타자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김민수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달아났다. 이후 김준태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기회는 계속됐다. 김재유, 마차도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추재현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9-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1사 1,3루에서 정훈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뽑아내 10점 째를 채웠다.
그리고 8회초 2사 만루에서 김재유의 내야안타, 마차도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에는 배성근의 2타점 적시타가 있었다.
롯데 타선은 16안타에 4사구 9개를 얻어내며 15득점을 올렸다. 손아섭이 3안타를 때려냈고 마차도, 추재현도 2안타 2타점 씩을 기록했다. 정훈은 1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선발 박세웅이 9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