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9회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SSG전 4연승을 달리며 시즌 26승 22패를 기록했다.
선발 최원준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무패)째를 올렸다. 이어 홍건희-박치국-장원준-이승진이 뒤를 책임. 3-0으로 앞선 9회말 무사 만루서 폭투와 추신수의 적시타로 턱밑 추격을 당했지만, 이승진이 2사 만루서 최정을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2안타, 강승호가 결승타로 활약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최원준이 뛰어난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주며 6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게 승리 원동력”이라며 “9회 위기가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해 지킬 수 있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승리 밑거름이 됐다”고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5일 에이스 워커 로켓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SSG는 문승원의 대체 선발 양선률을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