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박세웅의 데뷔 첫 완봉승과 함께 타선의 폭발로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1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18승30패1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박세웅의 날이었다. 선발 박세웅은 9이닝 117구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롯데 투수로는 지난 2019년 제이크 톰슨 이후 2년 만이다. 토종 선발 투수로 따지면 지난 2010년 고원준(은퇴) 이후 첫 기록이다.

타선에서는 마차도와 추재현, 오윤석, 김민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손아섭이 3안타 경기를 펼쳐다. 16안타 8볼넷 1사구로 15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매우 뛰어난 경기를 보여줬다. 마운드에서 리더의 모습을 보여줬고 팀원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경기였다”며 박세웅을 칭찬했다.
이어 “타자들도 전력분석대로 데스파이네와 상대해 좋은 결과를 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 됐어도 끝까지 공격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2주 간 싸우려는 의지와 선수들의 모습이 기쁘다”고 밝혔다.
5일 선발 투수로 롯데는 노경은, KT는 소형준을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