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원(SSG)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로 5일 잠실 경기서 골리앗과 다윗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7번째 맞대결이자 주말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5승 1패 우위로, 전날 경기서도 선발 최원준의 호투와 상대의 잇따른 실책 속 3-2 신승을 챙겼다. 최근 SSG전 4연승 중이다.
![[사진] 워커 로켓(좌)과 양선률](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5/202106050209777228_60ba5f67c024c.jpg)
두산은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를 위해 에이스 워커 로켓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1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1.91로, 최근 등판이었던 5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1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연승,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 SSG는 데뷔 첫 상대다.
이에 SSG는 1군 통산 1경기의 2년차 양선률로 맞불을 놨다. 올 시즌 첫 등판이자 선발 데뷔전으로,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29를 남겼다.
당초 이날은 문승원이 나설 차례였으나 돌연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급하게 대체 선발이 구해졌다. 문승원은 다음 주 정밀 검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두산은 선발 매치업의 우위와 함께 팀 평균자책점 2위(4.06), 타율 1위(.279) 등 투타 지표에서도 SSG에 앞서 있다. SSG는 팀 평균자책점 8위(4.74), 타율 7위(.258)로 처져 있는 상황.
결국은 두산이 초반 낯선투수 양선률을 어떻게 공략하는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처음 보는 투수에 종종 고전하는 두산이기에 경기 초반 흐름이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