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양성자가 나온 가나 U24대표팀이 예정대로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도쿄올림픽에 대비한 일본 올림픽대표팀은 5일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그런데 지난 2일 일본에 입국한 가나대표팀 중 선수 한 명이 코로나 양성반응이 나와 비상이 걸렸다. 가나는 일본전을 마친 뒤 제주로 입국해 12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 올림픽대표팀과도 경기할 예정이라 경기 개최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일본축구협회는 4일 “가나의 양성반응 선수를 제외한 선수와 코칭스태프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양성자와 밀접접촉자도 없다”며 평가전을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사무엘 콰시 파빈 가나 감독이 공식기자회견에 임했다. 그는 “코로나 양성자가 나온 것은 유감이지만 일본에 와서 매일 검사하고 있고, 지금까지 건강하다. 큰 문제가 없다. 경기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선수들 컨디션은 문제 없다"고 자신했다.
도쿄올림픽에서 개최국 일본은 남아공, 멕시코, 프랑스와 A조에 편성됐다. 올림픽진출권이 걸렸던 U23 네이션스컵 3위 결정전에서 남아공과 승부차기 끝에 패한 가나는 일본에게 ‘가상 남아공’으로 최고의 훈련상대다.
가나 감독은 “우리는 불행하게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림픽 개최국 일본과 경기는 의미가 있다. 가나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왔다. 아프리카팀이 다 마찬가지지만 공을 돌리면서 공격하는 스타일”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가나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