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30)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탬파베이는 5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전 경기 중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고, 그 여파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지난 3월 시범경기 기간 때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관절경 수수를 받은 최지만은 재활을 거쳐 지난달 중순 빅리그에 복귀했다. 15경기 타율 3할4리 2홈런 11타점 OPS .970으로 활약했으나 또 다시 부상에 발목 잡혔다.
![[사진] 최지만 2021.06.03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5/202106050902777957_60babfa9db6bc.jpg)
최지만은 이날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에 대해 밝혔다. 그는 "사타구니 통증이 있지만 심각하진 않다.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팀에서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 감사하다. 열흘 내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릎 수술 여파가 아직 남아있다. 최지만은 "날씨가 춥기도 하고, 수술 받은 무릎 때문에 불편한 건 사실이다.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왼쪽 근육에 무리가 갔다. 사타구니보다 무릎이 더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길면 보름 정도 걸릴 것이다. 최지만이 빠져 아쉽지만 그가 돌아올 떄까지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최지만이 빠진 1루 자리에는 얀디 디아스, 마이크 브로소가 들어간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