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천적’ 상대로 흔들리고 있다.
김광현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초 홈런 2개를 헌납했다.
김광현은 올해 4월 24일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통산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54로 신시내티전 강세를 기록 중이었다.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5/202106050941779554_60bac8a0f195b.jpg)
1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2회초 흔들렸다. 2회초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초구 88.7마일 포심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스캇 하이네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카일 파머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그리고 1사 1루에서 조나단 인디아에게 좌웥 투런포까지 내줬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89.1마일 포심이 공략 당했다.
이후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는 3루수 땅볼, 알렉스 블랜디노는 삼진으로 처리해 2회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