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이날만큼은 류현진의 절대적인 팬인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도 칭찬을 하기가 힘들었다.
몬토요 감독은 5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13으로 대패를 당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투구 1개가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 오늘 경기는 그런 경기 가운데 하나"라며 애써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류현진이 오늘 빗맞은 안타도 많이 맞았고, 하나만 더 잘 던졌으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사실 그렇지가 못했다"면서 "만루 홈런도 류현진이 못 던졌다기보다는 마틴 (말로나도)이 잘 쳤다"고 말했다.
![[사진]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5/202106051154770255_60bae829a721b.jpg)
그러면서도 그는 "사실 만루 홈런은 뒷바람이 어느 정도 도와준 면도 있다"면서 "이런 경기도 있다. 이게 야구다"라고 했다.
이날 연속 6안타를 맞은 타일러 챗우드에 대해선 "지금 100% 이상 없다. 구속도 정상이다"면서 "다만 커맨드에 문제가 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래도 그를 꾸준히 기용할 작정이다"면서 "계속 피칭을 해야만 그런 투수들이 느낌을 되찾아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