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트 STL 감독, "KK, 베이스를 밟으면서 통증이 시작됐다" [인터뷰]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6.05 13: 22

[OSEN=LA, 이사부 통신원]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쉴트 감독은 5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4-6으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허리 쪽에 이상을 느끼고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간 김광현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쉴트 감독은 "KK(김광현)가 통증을 느끼는 부분은 지난 스프링 캠프 때 다쳤던 뒤쪽 허리 부분이다. 정확히 그때 통증을 느꼈던 곳은 아니고 그 근처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그때처럼 심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타격을 한 뒤 베이스를 밟을 때 이상을 느낀 것 같다"고 한 뒤 "스프링 캠프 때는 걷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심한 통증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공을 계속 던지기에는 무리일 것 같아서 뺐다"고 설명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가운데)이 5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 4회 초가 시작하기 직전 허리 부분에 통증을 느끼고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mlb.com 캡처>

김광현은 3회 말 2루 베이스 쪽으로 날아가는 타구를 날린 뒤 전력질주했으나 아웃됐다. 그런데 왼발로 1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쉴트 감독은 김광현이 언제부터 이상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다시 한번 "베이스를 밟은 이후부터 느꼈다"고 재확인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화상 인터뷰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구단의 발표는 없었지만 검사 또는 치료를 받느라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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