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투수 박준표(29)가 1군에 복귀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5일 LG 트윈스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박준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대졸루키 이승재를 퓨처스 팀으로 내려보냈다.
박준표는 올해 13경기에 출전해 1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8.10으로 부진했다. 필승조에서 중심을 잡지 못했다. 더욱이 팔꿈치 통증이 생겨 지난 5월 10일 이탈했다.

3주 넘게 재활을 거쳤고, 퓨처스 리그에서 실전 조정을 했다. 5월 27일 NC와 첫 실전에서 3실점했으나 6월 3경기는 모두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준표가 가세하면서 KIA 1군 불펜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장현식과 정해영 앞에서 확실한 1이닝을 막아주는 투수가 필요하다.
특히 박준표가 1군 불펜에 사이드암 투수가 박진태, 윤중현, 서덕원까지 4명이 포진하게 됐다. 선발 임기영까지 포함하면 5명이나 된다.
윌리엄스 감독은 "퓨처스 첫 경기는 안좋았다. 그러나 이후 며칠 쉬고 나서 경기당 한 이닝씩 잘 끝냈다. 오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몸상태 좋고 준비됐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