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90년생 듀오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3루수 허경민, 중견수 정수빈의 선발 제외를 알렸다.
전날 2안타-1득점으로 활약한 허경민은 경기 후 허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김 감독은 “어제(4일) 7회쯤 수석코치에게 허경민 허리 상태를 들었다. 오늘, 내일, 월요일까지는 휴식을 가져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수빈은 뒤꿈치가 좋지 않아 선발서 제외됐다. 경기가 가능한 수준의 부상이지만, 김 감독은 “무리할 필요가 없다. 조수행이 먼저 나가고 나중에 상황을 봐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의 제외로 루키 안재석이 3루수, 조수행이 중견수에 배치됐다. 안재석은 5월 9일 광주 KIA전 이후 약 한 달만에 데뷔 두 번째 3루 수비를 소화한다. 김 감독은 “나갈 때마다 자기 역할을 다 해내고 있다. 유격수와 조금 타구 방향이 다르지만, 공 자체를 잘 잡는 선수”라고 신뢰를 보였다.
▲5일 두산 라인업
조수행(중견수)-김인태(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안재석(3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 선발 워커 로켓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