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간판타자 김현수(33)가 통산 350번째 2루타를 터트렸다.
김현수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과 2회 두 번째 타석 모두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이형종의 좌월 홈런이 나온 직후 KIA 선발 김유신을 상대로 장타를 만들어냈다.

KIA 1루수 황대인이 글러브를 댔으나 빠르게 통과했다. 자신의 통산 350호 2루타였다. KBO 역대 12번째 큰 기록이다. 2006년 데뷔 이후 실가동 14년째에 거두었다.
그러나 김현수는 다음타자 채은성의 타석에서 덕아웃을 향해 몸에 이상 신호를 보냈고, 곧바로 홍창기로 교체됐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뻐근함을 느꼈다.
LG 구단은 "병원 검진할 정도는 아니다. 보호차원에서 뺐고, 얼음 찜질을 했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