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키움)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승수를 추가했다.
최원태은 5일 고척 삼성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 9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7개.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키움은 삼성을 6-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최원태는 경기 후 "커브가 잘 들어가 쉬웠던 것 같다. 2회 위기 상황에서 포수의 사인대로 던졌다. 정확하게 던지려고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의 도움도 컸다. 1회 박병호 선배님께서 베이스 커버를 잘 해주셨고 2회 (김)혜성이가 좋은 수비를 해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원태는 또 "마운드에 오르면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며 1구 1구 집중해 던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원기 감독은 "선발 최원태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가장 컸다"고 최원태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