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소형준, 올 시즌 최고의 피칭" [수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6.05 20: 19

"소형준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KT는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2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27승22패를 마크했다. 전날 0-15 대패를 고스란히 갚았다.
선발 소형준의 위력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소형준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타선도 13안타 8득점으로 맹폭을 가했다. 황재균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강백호, 알몬테, 심우준도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배정대는 쐐기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KT 이강철 감독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위해 그라운드에 나서며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체인지업과 커터가 좋았고 직구 구속도 좋았다. 볼의 완급조절과 제구 등 다방면에서 만족할 만한 투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 박경수의 호수비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소형준의 심리안정에 큰 기여가 됐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유한준, 알몬테, 배정대가 중요한 역할을 해줬고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집중력이 좋았고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를 치른 것 같다"면서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1승1패로 맞선 KT와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두고 격돌한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롯데는 나균안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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