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쿡' 차태현X장혁X이상엽, '맛부심' 넘친 포장마차 요리..요즘 '감성' 통했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6.06 07: 52

'전국방방쿡쿡'의 배우 팀이 넘치는 승부욕을 불태우며 스포츠 선수 팀의 연승을 꺾고 아홉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전국방방쿡쿡'(이하 방방쿡) 9회에서는 경기도 양평을 배경으로 '포장마차 요리'를 펼치는 배우 팀 차태현, 장혁, 이상엽과 스포츠 선수 팀 현주엽, 안정환, 김태균의 웃음 가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캠핑 친구로는 진해성, 송소희, 오유진이 출연해 개성 있는 먹방과 시식평, 흥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스포츠 선수 팀에게 3연패를 당한 배우 팀은 그 어느 때보다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상엽은 "처음에는 '한 번만 이기면 된다'였는데 두 번이나 이기면서 느꼈다. 단 한 번도 저 형들(스포츠 선수 팀) 음식이 우리 거보다 맛있었던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혁은 "오늘 한 번 이겨볼게. 내가 마음 먹는 순간 진짜 끝난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후 예산 획득 게임에서 양 팀 모두 9만 원씩 동일한 금액을 획득한 상황인 만큼 이번 대결에서는 '요리 실력'으로 진검승부를 펼쳐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배우 팀은 차돌 떡볶이와 곤드레 주먹밥과 오돌뼈, 해물 어묵탕과 산나물 튀김을 준비했다. 양 팀 모두 '포장마차 요리'라는 주제에 캠핑 친구의 연령을 높게 예상했지만, 배우 팀은 요즘 느낌의 포장마차 요리들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대결의 관건은 13세 어린이 오유진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었다. 오유진은 솔직한 시식평으로 '방방쿡' 멤버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안정환이 고갈비와 함께 취나물을 먹을 것을 권하자 오유진은 "초록 색깔 안 좋아하는데"라며 거부 의사를 밝혀 스포츠 선수 팀을 좌절하게 했다. 반면 배우 팀의 차돌 떡볶이를 보자마자 좋아하며 폭풍 먹방을 펼쳐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리게 했다.
결국 캠핑 친구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배우 팀이 아홉 번째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스포츠 선수 팀의 연승 행진을 끊는 데 성공했다. 이밖에도 캠핑 친구 진해성, 송소희, 오유진은 '방방쿡'의 재미에 큰 몫을 했다. 나이도, 취향도 다른 세 사람은 각자의 개성에 맞는 먹방을 선사하는가 하면, 재치 있는 입담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쳐냈으며, 화려한 무대로 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진해성은 신인 시절, 자신을 알리기 위해 홍대에서 트로트 버스킹을 했었다고 밝히며, 최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공을 조세호에게 돌렸다. 진해성은 "오디션 참가 전부터 고민을 많이 했다. 세호 형에게 전화가 와 용기를 북돋워 줬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더불어 송소희는 '국악 소녀' 탄생 배경을 밝혔다. 그는 "'전국 노래 자랑' 출연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엄마가 '이리와 이리와'하면 무대에 올라갔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오유진은 "진주 주변에 가요제가 몇 개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여기 나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꿈이 트로트 가수이기 때문에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고 말해 모두가 '삼촌 미소'를 짓게 했다.
끝으로 송소희는 '방방쿡'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마음을 담은 신곡 '내나라 대한'을 최초로 공개하며 모두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처럼 '방방쿡'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아름다운 풍광과 지역의 각종 특산물을 활용한 맛깔나는 요리, 그 요리를 만들기까지 여섯 멤버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더불어 캠핑 친구들과 유쾌한 시너지가 어우러져 토요일 안방 1열 시청자들에게 '힐링 타임'을 선사하는 착한 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방방쿡'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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