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가 무려 3명이나 이탈한 SSG 랜더스가 에이스 윌머 폰트를 앞세워 부진 탈출을 노린다.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8번째 맞대결이자 주말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경기는 모두 두산의 승리였다. 1차전 3-2 신승에 이어 전날 8-5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 조기 확보와 함께 최근 SSG전 5연승을 달렸다. 어느덧 선두 SSG와의 승차는 1경기로 좁혀진 상황. 반면 문승원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SSG는 3연패에 빠지며 선두 수성이 위태롭게 됐다.
SSG는 스윕패를 모면하기 위해 에이스 폰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48로, 최근 등판이었던 1일 인천 삼성전에선 7이닝 무실점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래도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감이 좋은 상황이다.
폰트는 박종훈, 문승원, 아티 르위키가 한꺼번에 이탈한 SSG가 가장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투수다.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면 향후 연패가 장기화될 수 있다. 그러나 또 역으로 이날 연패를 끊어낸다면 에이스를 축으로 삼아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두산 상대로는 데뷔 첫 등판이다.
3연전 스윕을 노리는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로 맞불을 놨다. 경기 전 기록은 1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3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일 창원 NC전에선 7이닝 3실점에도 노 디시전에 그쳤다.
미란다는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제구 불안을 어느 정도 씻어낸 상황이다. 올해 SSG 상대로도 4월 30일 잠실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기억이 있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