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머 폰트가 위기의 SSG 랜더스를 구해냈다.
SSG 랜더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3연패, 두산전 5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29승 21패.
선발 윌머 폰트가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이어 서진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5번째 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최정이 8회 결승타, 로맥이 9회 쐐기홈런 포함 2안타로 활약했다.

SSG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양 팀 선발투수들이 잘 던지면서 투수전으로 갔는데 폰트가 8이닝을 1실점으로 책임지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여기에 김강민 홈런, 최정 결승타, 로맥 쐐기홈런, 박성한 추가타점으로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팀이 힘든 상황에서 일요일 중요한 시점에 연패를 끊었다. 이제 좋은 분위기로 다음 한 주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선수들 모두 고생 많았다”고 덧붙였다.
SSG는 하루 휴식한 뒤 8일부터 홈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