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일요일 10연패를 끊기 위해 마지막 뒷심을 발휘했다. 9회에만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방점은 강로한의 투런포였다.
롯데는 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 2-7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초 전준우의 적시 2루타, 정훈의 2타점 적시타로 5-7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무사 1루에서 8회말 민병헌의 대수비로 투입된 강로한이 KT 마무리 김재윤의 14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9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7-7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을 이끌지는 못했다. 경기는 9회말로 이어졌고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