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일요일 9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주중 키움과의 3연전 위닝시리즈에 이어 주말 KT와의 3연전도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19승31패 1무를 마크했다. 아울러 일요일 9연패 사슬을 끊었다.

롯데는 타선의 뒷심으로 역전했다. 추재현이 4안타를 때려냈고 전준우, 마차도, 손아섭 모두 멀티 히트 활약을 펼쳤다. 마무리 김원중은 7-7 동점에서 올라와 10회까지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경기 후 래리 서튼 감독은 "엄청난 역전승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우리 팀의 정체성을 보여준 경기였다"면서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불펜진과 2이닝 등판을 자청해 완벽하게 막아준 김원중을 칭찬하고 싶다"고 대역전승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