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강로한이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팀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강로한은 6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 5-7로 추격을 하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KT 마무리 김재윤의 14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로한은 8회말 민병헌의 대수비로 투입된 뒤 절체절명의 순간, 한 방을 터뜨렸다. 지난 2일 고척 키움전에 이은 시즌 2호 포.

경기는 7-7 동점이 됐고 10회말 정훈의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8-7로 승리했다.
경기 후 강로한은 "경기 종반 한 타석에 들어선다면 큰 타구를 보내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훈련에 임했다"면서 "어떻게든 멀리 쳐야한다는 평소 훈련 내용과 운이 맞아 떨어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