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승 도전 비상 걸렸다, '전담 포수' 잰슨 부상 이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6.07 04: 42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대니 잰슨(26)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잰슨의 이탈로 류현진(34)의 다음 경기 포수 파트너도 바뀔 전망이다. 
잰슨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4회 수비 때 리즈 맥과이어로 교체됐다. 
3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잰슨은 마커스 세미엔의 2루 땅볼 때 3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들어가다 아웃됐다. 이 과정에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고, 염좌 진단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부상자 명단행이 유력하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토론토 선발 류현진(오른쪽)과 포수 대니 잰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잰슨은 올 시즌 42경기에서 타율 1할5푼7리 17안타 3홈런 8타점 OPS .526으로 타격은 부진하다. 도루저지율도 1할5리로 수비력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에이스 류현진과 2년째 호흡을 맞추며 좋은 궁합을 보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토론토 이적 후 올해까지 23경기 중 22경기를 잰슨과 같이 했다.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초반 알레한드로 커크가 고관절 부상 전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출장 비중을 높였지만 류현진 경기는 늘 잰슨이 나왔다. 올해 11경기를 전부 배터리를 이룬 사실상의 전담 포수. 하지만 다음 경기에는 포수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잰슨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마이너리그에서 라일리 아담스가 대체 포수로 올라올 전망이다. 경험이 많지 않은 아담스보다는 백업 포수 맥과이어가 류현진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지난해 8월22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맥과이어와 배터리를 이뤄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맥과이어는 파울플라이를 놓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OSEN=더니든(미 플로리다주), 이사부 통신원] 류현진과 잰슨(앞쪽) lsboo@osen.co.kr
류현진은 오는 1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6승에 도전한다. 지난 5일 휴스턴전에서 토론토 이적 후 개인 최다 7실점으로 무너진 류현진으로선 반등이 꼭 필요한 경기. 잰슨을 대신할 류현진의 새 포수 파트너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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