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타선 보강 트레이드 나설지도” MLB.com 전망, 김하성 입지 흔들릴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6.07 13: 1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타선 보강을 위해 움직일까.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크리스 패댁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못해 시즌 5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6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번 3루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로 2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지만 시즌 타율은 2할3리(143타수 29안타)로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메츠와의 주말 4연전에서 2승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선발진이 좋은 투구를 한 것을 감안하면 좀 더 좋은 결과를 냈어야한다는 느낌을 남긴채 시리즈를 마쳤다”라고 평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최근 8경기에서 18득점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샌디에이고(36승 25패)가 지구 우승을 다투기 위해서는 타선의 반등이 절실하다.
MLB.com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 타순 조정, 부상 관리 등과 함께 트레이드를 타선 부활의 요건 중 하나로 꼽았다. 특히 “매니 마차도는 그답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래도 이날 김하성, 쥬릭슨 프로파, 웹스터 리바스 등이 트렌트 그리샴, 오스틴 놀라, 마차도를 대체한 라인업은 평소와 달라보였다”라며 백업선수들의 기량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력보강을 위해서라면 과감한 트레이드에도 거리낌이 없는 팀이다. A.J. 프렐러 단장은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유명해 ‘매드맨’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다.
MLB.com은 “만약 포스트시즌 경쟁팀이 전력을 보강하고 싶다면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 단장이 전력보강을 원한다면 분명히 움직일 것이다. 샌디에이고 단장은 프렐러다. 소소한 트레이드로 보강을 마친다면 벤치에서 대타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를 데려오겠지만 빅네임 코너 외야수를 데려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내야진이 탄탄한 샌디에이고 사정상 내야수를 보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따라서 실제로 샌디에이고가 타선 보강을 위해 움직인다고 하더라도 김하성의 포지션 경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하성이 앞으로도 타격에서 아쉬운 모습이 계속된다면 대타 출전 등이 줄어들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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