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2연승에 도전한다. 3연패 후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 원정에서 연패를 끊은 SSG가 홈구장에서 KT 위즈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SSG는 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시즌 6차전을 펼친다. 지난 6일까지 50경기에서 29승 21패, 승률 .580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관건은 앞으로 이 순위를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SSG는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가 이탈했다. 빠르게 대체 외국인 투수로 샘 가빌리오를 영입했지만 선수단 합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토종 원투펀치’ 박종훈과 문승원도 부상으로 빠졌다.

오원석이 선발진에서 잘 버텨주고 있고,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독립리그에 있던 2016년 신인왕 출신 투수 신재영을 영입했지만 이마저도 선발진을 정상적으로 돌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어려운 시기에 불펜진에서 롱릴리프 등 ‘마당쇠’ 노릇을 해주던 조영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조영우는 지난 시즌 2승 4패를 거뒀다. 구원으로 1승, 선발로 1승이 있다. 올해에는 첫 선발 등판이다. 즉 2승(5패) 모두 구원승이다. 선발 등판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KT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제구가 괜찮은 투수다. 올해 첫 승이 구원승이지만 상대가 KT였다. 지난달 27일 KT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조영우가 시즌 첫 선발 기회에서 눈 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T 선발투수는 고영표.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SSG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1일 LG 트윈스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투구 페이스가 좋은 고영표는 시즌 5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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