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감독,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선수…그와 상대하게 돼 행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6.08 13: 58

손흥민(29, 토트넘)의 존재만으로도 한국은 아시아권 감독들에게 엄청난 위협이 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투르크메니스탄을 4-0으로 대파한 한국은 스리랑카를 상대로 연승을 노린다. 
결전을 하루 앞둔 8일 아미르 알라직 스리랑카 감독의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알라직 감독은 “손흥민에게 수비가 몰릴 경우 다른 곳에 공간이 창출된다. 한국처럼 영리하게 하는 팀을 상대로 90분간 수비를 할 수 없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그 점을 실수를 했다. 우리는 다양한 자원들을 갖고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에 대한 대책은 있을까. 알라직은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선수다. 매력적인 선수다. 아주 레벨이 다른 선수다. 유럽에서도 탑 레벨의 선수다. 선수이자 주장으로서 아주 뛰어난 선수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 그와 상대하게 돼 행운”이라며 칭찬이 자자했다. 
비록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은 어려운 스리랑카지만 한국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려 한다. 알라직은 “한국에게 배울 점은 많이 배우겠다. 다음 월드컵에는 스리랑카가 좀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다. 한국축구가 훨씬 더 수준이 높다.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에서 뛰는 선수들이 모인 아시아 최강팀을 상대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은 전 포지션에서 토탈축구를 한다. 압박감을 상대하는 방법을 배우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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