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원태인의 회복세에 반색했다.
원태인은 지난 6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 짠물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최고 150km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로써 원태인은 지난달 19일 대구 키움전 이후 연패 사슬을 끊고 7승 사냥에 성공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삼성은 키움을 3-1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8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이 본 궤도에 올라 왔다고 본다. 볼넷이 많았지만 곧 수정될 부분"이라며 "구위와 자기가 던질 수 있는 전투력 모두 원상 회복됐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합류하기 전까지 상대 팀에 따라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선발 투수를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호세 피렐라-구자욱-강민호-오재일-이원석-김헌곤-김지찬-김상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