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에 부상 공백이 발생한 KIA가 차명진을 오는 9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맷 윌리엄스 감독은 "윤중현은 불펜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로서 활용 범위가 넓다. 차명진은 5일 경기에서 1이닝을 던진 게 전부"라고 선발 낙점 배경을 밝혔다.
애런 브룩스와 다니엘 멩덴의 복귀 시점에 관해 "아직 확답드리기 어렵다. 현재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통증이 사라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선발의 전력 이탈로 계투진의 부담이 더욱 커질 듯. 윌리엄스 감독은 "8일 선발 이의리가 최대한 길게 가주면 이번 주 정비된 상태에서 잘 치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태진(3루수)-박찬호(유격수)-한승택(포수)-이진영(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의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