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심판의 스크라이크 아웃 판정에 화난 팬이 구심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이를 들은 심판은 팬을 퇴장 조치 시켰다.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LG전. LG는 0-1로 뒤진 4회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유강남은 NC 선발 파슨스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9구째 파슨스가 던진 직구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갔다. 유강남은 볼이라 생각하고 그대로 지켜봤는데, 윤상원 구심은 스트라이크 삼진 아웃 콜을 선언했다.
유강남은 아쉬운 표정과 함께 덕아웃으로 돌아갔는데, 1루측 관중석에서 소란이 일어났다. 윤상원 구심은 1루측 LG팬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켰다.

잠실구장 보안요원이 윤상원 구심으로부터 뭔가 전달받고 1루측 테이블석 관중석 2명을 찾아가 퇴장을 요청했다. 2명의 팬은 보안요원의 지시를 받고 야구장을 떠났다.
LG 구단은 “(유강남의 삼진) 판정 후 관중이 과도한 욕설을 해서 심판이 퇴장을 요청해 보안팀이 관중을 퇴장 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LG팬이 심판의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에 불만을 품고 심판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고, 이를 들은 심판은 보안팀을 통해 관중의 퇴장 조치를 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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