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유준상 “차량 전복사고로 죽을 고비‥폐차 후 살아있음에 눈물" (ft.치딩데이無 체지방3.5%)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6.09 07: 57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유준상과 정성화가 화려한 입담을 펼친 가운데, 유준상이 과거 전복사고로 죽을 뻔했던 아찔한 일화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8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유준상, 정성화가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열정의 끝판왕 경이로울 정도다”면서 열정 만수르 배우 유준상, 정성화가 출연했다. 특히 유준상의 아내인 홍은희가 지난 번 출연했다고 언급, 현재 ‘오케이 광자매’ 시청률 31프로 넘는다”며 아내 바보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는 정성화와 학교 선후배 겸 시트콤도 함께 찍은 사이라 했다. 사귄단 소문에 대해 정성화는 “실제 사귄다고 생각할 정도로 붙어있어, 심각하게 어머니가 은이한테 마음이 있는지 진지하게 물어보셨다”면서 “친한 누나동생 사이라고 해명(?)했다”며 비화로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정성화와 유준상 인연을 물었다.  두 사람은 “최근 ‘그날들’ 함께 해, 이번 ‘비틀뉴스’에도 더블 캐스팅 됐다”면서  두 사람에게 ‘비틀쥬스’는 인생 통틀어 가장 힘든 작품이라 꼽았다. 그 만큼 연습량이 어마어마 하다고.  이어 두 사람은 함께 극 중 노래를 선보여 뜨겁게 호응하게 했다. 남다른 노래실력을 뽐낸 두 사람은 “오디션 탈락 경험이 없다”며 넘사벽 톱 클래스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MC들은 유준상을 보며 “너무 동안”이라며 감탄,  실제로 유준상은 김용만과 두 살차이, 69년생으로 윤종신과 동갑인 53세라 했다. 송은이는 21세기 가장 핫한 아저씨라 소개하자, 유준상은 “’경이로운 소문’ 후 10대 팬들 많아져, 다 뮤지컬 고객이되지 않겠냐”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경이로운 소문’으로  빨래판 복근을  만들었던 유준상은 “집에서 몸무게 재보면 의도치않게 그때보다 더 몸무게가 빠졌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 분위기를 몰아, 당시 화제가 됐던 유준상의 초콜릿 복근을 언급했다. PT, 필라테스, 복싱 등 다양한 운동으로 당시 체지방 3.5%였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모두 “대회나갈 초콜릿 복근”이라 하자, 유준상은  “상반신 노출하는 추석날, 명절음식 참는게 가장 힘들었다,식욕을 참으며 운동했다”면서 “지금도 뮤지컬 때문에 복근이 유지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성화는 “복근 있을 수밖에 없어, 쉬는 시간에도 연습해, 후배들이 옆에서 부담스럽다”고 하자,  유준상은 “암기해야할 것이 너무 많아 배운 것을 바로 암기하려 한다”고 했다. 정성화는 “자동차에서 내려도, 준상이 형이 온지 알 수 있어 목풀면서 내린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모두 유준상에게 늘 에너지가 넘치는지 질문, 유준상은 “안 넘쳐, 오해다,평소에 혼자있고 사람들 안 만나, 말 수가 적은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앙상블과 친해지려 일부러 말 안해, 말 걸면 불편해할까봐, 오히려 젊은 친구들에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다”며 후배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정성화는 유준상의 넘치는 열정도 인정했다. 정성화는 “연습량이 많으면 둘다 곤죽이 되어있어,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등산하시더라”고 했다. 유준상은 실제로 6시에 등산하고 8시 반 출근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운동비법을 묻자 그는 “꾸준히”라고 말하며, “운동 하루에 4개씩해,필라티스 ,피티, 테니스하고 복싱 하니 맛이 갔다”면서 “7~8시간을 운동했다, 식사는 반끼 먹었다”며 탄수화물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로 식단도 조절했다고 했다. 치딩데이 없이 무려 세 달동안 그 루틴을 유지했다는 그는 “너무 배고프니 아내가 껌을 주더라, 그 껌도 참 맛있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정성화 역시 “나도 다이어트 많이 뺐는데 형 옆에서 빛이 안난다”고 말하며 인정했다.  
아이들 사랑이 남다른 두 사람에게 아무리 바빠도 챙기는 것을 물었다. 유준상은 “아침에 아무리 바빠도 학교갈 때 배웅해줘, 등교 전 아이들도 꼭 인사하고 간다”면서 “어릴 적부터 교육시켜놓았다”고 했다.  
또한 아내 홍은희에게 주기적으로 엄마휴가를 준다는 말에 대해선 “요즘 규칙적인 생활 패턴이라, 저녁은 아이들 밥을 차려준다”면서 “대신 요리를 못해, 19살인 큰 아들이 라면 끓여주고, 나머지 모든 것을 담당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무서울 때를 묻자, 정성화는 육아 가치관이 충돌할 때가 특히 그렇다고 했고.  유준상은 “아내 홍은희는 계속 무서움 느껴, 항상 무서워한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유준상은 소문난 역사사랑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유준상은 “중학생 때 전생에 독립투사였나 생각한 적 있다”면서 결혼도 3.1절에 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이를 이뤘다고 했다. 큰 태극기 걸어놓은 결혼식장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신혼여행도 상해 임시정부 청사가 있는 곳으로 갔다고도 덧붙였다.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 역을 맡으며 만만치않은 역사사랑을 보였다. 정성화는 “캐스팅 되자마자 여권을 달라고 해서 다음날 출국해, 
연습 전, 중국 대련으로 가 실제 현장을 체험했다”면서 거사를 실행한 하얼빈 역, 뤼순감옥도 방문했다고 했다. 정성화는 “역사적인 인물을 연기하는 건 공부가 필요함을 느껴, 책도 많이 보고 연구를 많이한다”며 명품 연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비결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유준상은 과거 신인 때 배역이 아웃된 적 있었는지 묻자, 유준상은 “지방을 돌며 촬영할 때, 차가 전복된 적 있다”면서  “같이 일해주신 동료는 기절했던 상황, 구급차 타면서 계속 머리에 피가 났단 걸 알게 됐다”며타고 있던 차는 폐차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준상은 “갑작스런 부상으로 촬영이 취소됐고, 다음날 살았다는 안도감과 감사함에 밥 먹으며 눈물이났다”고 떠올리면서  “하지만 그 다음날 배우가 바뀌었다, 혹시 촬영을 못할까봐 만일의 사태로 배역이 아웃됐더라, 좀 섭섭했지만 나중엔 이해하게 됐다”며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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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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