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대체 선발' 김대우, 4~5이닝 책임진다면 '땡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6.09 02: 02

삼성이 9일 대구 KIA전에 대체 선발 카드를 꺼낸다. 잠수함 투수 김대우가 등판 기회를 얻었다. 
김대우는 삼성 마운드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투수다. 선발이든 중간이든 주어진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다. 마치 감초 같은 존재라고 할까. 
허삼영 감독은 김대우의 선발 기용 배경에 대해 "현재로서 퓨처스팀에서 콜업하는 것보다 김대우를 투입하는 게 훨씬 더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또 "향후 임시 선발은 상대에 따라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9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무사 1, 3루 삼성 김대우가 NC 김찬형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ksl0919@osen.co.kr

김대우는 올 시즌 14경기(25⅓이닝)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5.68. 지난달 11일 수원 KT전에서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 대신 선발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 KIA와 세 차례 만나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3.38로 비교적 잘 던졌다. 
김대우가 전문 선발 요원이 아닌 만큼 긴 이닝을 책임지는 건 무리에 가깝다. 마운드의 물량 공세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4~5이닝 소화해준다면 더 바랄 게 없을 듯. 
KIA 또한 대체 선발을 내세운다. 우완 차명진이 그 주인공이다. 1군 통산 11경기에 등판해 3승 1패를 거둔 게 전부다. 평균 자책점은 5.50. 2019년 월 4일 NC전이 마지막 선발 등판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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