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2021시즌 가장 바쁜 사람들은 아마도 메이저리그 기록을 찾아내는 파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일 듯싶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뛰는 날이면 그들은 더 바빠진다.
ESPN에서 각종 기록과 통계를 담당하는 ‘ESPN Stats & Info’는 9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혜이와 관련된 새로운 기록을 또 하나 찾아내 9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이에 따르면 1900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각 팀이 60게임을 소화했을 때까지 한 투수가 60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한 경우는 모두 2351회이고, 한 타자가 홈런 15개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모두 722회가 있었는데 이 두 기록에 모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이번 시즌 오타니가 유일하다.
![[OSEN=애너하임, 이사부 통신원]홈런을 치고 있는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오른쪽)./lsboo@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9/202106090537775352_60bfde7251090_1024x.jpg)
선발투수와 지명타자, 혹은 외야수로 뛰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타니는 8일 현재 투수로서는 8게임에 선발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며 탈삼진은 모두 60개를 기록하고 있다. 또 타자로서는 55게임에 나서 200타수 51안타로 타율은 0.255지만 홈런은 모두 16개를 날려 홈런 랭킹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오타니는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로 안타나 홈런을 치지 못하지만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새로운 영역의 기록까지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볼넷만 3개를 골라 낸 뒤 시즌 8번째 도루까지 성공해 지난 2018시즌 이후 두 번째로 8차례 이상 선발 등판-8도루의 기록을 작성했는데 이는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기록이었다.
오타니는 오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인터리그 원정 경기로 오타니는 자연스럽게 타자로 나서게 된다. 평소와 같은 2번 타자로 출전할지가 관심거리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