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야마구치 슌(34)의 영입을 위해 나섰다.
'스포츠호치'는 요미우리가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을 퇴단한 야마구치와 9일부터 본격 교섭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야마구치는 지난 5일 일본에 귀국해 방역 당국이 지정한 숙소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이 확인된다면 자택으로 이동해 자가격리를 이어간다.
![[사진] 야마구치 슌 2021.03.1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6/09/202106090741775197_60bff6323dbab.png)
요미우리 구단은 "귀국하면서 연락을 취했다"며 영입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이미 야마구치측과 전화와 메일을 통해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자가격리 기간중에 비대면으로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마구치는 2019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작년17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8.06에 그쳤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방출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계약을 체결해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승격이 안되자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고 팀을 떠났다. 사실상 요미우리 복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되었다. 투수력 보강이 필요한 요미우리가 발빠르게 움직였고, 조만간 입단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마구치의 2021 연봉은 317만 5000달러(약 35억 원)이다. 요미우리와의 계약 규모도 관심을 받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