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앞서 시험대’ 레이, CWS전 13K 역투…팀은 8회 5실점 역전패 [TOR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6.09 12: 45

류현진에 앞서 시험대에 오른 좌완 로비 레이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은 불펜 난조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로 30승28패.
류현진은 오는 11일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6승에 재도전 한다. 지난 5일 휴스턴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올랐다. 첩첩산중이다.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올해 좌완 상대 OPS .826으로 극강의 생산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호세 아브레유를 비롯해 예르민 메르세데스, 닉 마드리갈, 팀 앤더슨 등 주축 타자들 모두 우타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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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앞서 좌완 레이가 선발 등판해 화이트삭스의 화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레이는 화이트삭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투구 내용의 희망적이었다.
레이는 6회까지 화이트삭스 타선을 틀어 막았지만 1-0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타자 앤드류 본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그럼에도 6⅓이닝 102구 5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2회초 선취점을 뽑은 뒤 타선이 침묵했다. ‘노히터 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2회초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2루타,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조나단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결국 레이가 내려간 뒤 경기가 뒤집혔다. 7회말 올라온 라파엘 돌리스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8회말 등판한 트렌트 손튼이 호세 아브레유와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야스마니 그란달에게도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가 됐다. 결국 홈런포를 때린 앤드류 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2로 역전이 됐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칼 에드워즈 주니어가 올라왔지만 애덤 이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3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로리 가르시아에게 우선상 2타점 3루타, 팀 앤더슨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내줬다. 1-6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토론토는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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