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부+팔꿈치 부상’ 사이영상 2위 복귀 시동…10일 트리플A 출격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6.09 16: 51

부상으로 재활 중인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자명단에 있는 마에다 겐타가 오는 10일 구단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세인트 폴 세인츠에서 재활 등판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세인트 폴은 10일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CHS 필드에서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홈경기를 갖는다. 아직 마에다의 선발 등판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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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는 지난달 24일 서혜부 통증을 호소하며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던 지난 시즌과 달리 9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27로 부진했는데 그 동안 서혜부 근육통을 안고 투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식 및 재활을 통해 회복에 성공한 마에다는 캐치볼을 거쳐 불펜 세션에 돌입하며 복귀 전망을 밝혔다. 당시만 해도 열흘을 채우고 곧바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지난달 말 우측 어깨와 팔꿈치를 잇는 상완부 쪽 통증을 호소하며 재활 일정이 올스톱됐다.
마에다는 지난 7일 다시 공을 잡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이번에는 서혜부와 팔꿈치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마침내 오는 10일 트리플A 실전 등판이 잡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에다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나서는 건 LA 다저스 시절이었던 2017년 5월 19일 이후 1482일만이다.
미네소타 로코 발델리 감독은 “마에다는 현재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75% 정도의 힘으로 던지는 것보다 실전 경기 강도로 던지는 게 필요한 상태다”라고 마에다의 마이너리그 등판 이유를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에이스의 부재 속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24승 36패)에 처져있다. 4위 디트로이트와의 승차는 1경기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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