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일 만에 1군 복귀' 이주형, 대타-대수비-대주자 3가지 임무 준비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6.09 18: 16

LG 2년차 야수 이주형이 1군에 콜업됐다. 4월 중순 이후 53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류지현 감독은 선발 출장 보다는 대타, 대수비, 대주자 3가지 롤을 맡길 뜻을 보였다. 
이주형은 9일 잠실 NC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4월 18일 2군에 내려간 지 53일 만에 다시 1군에 돌아왔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허리 통증(척추 신경 경미 손상)으로 빠진 자리에 대신 들어왔다. 
2루수인 이주형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외야수로 포지션 겸업에 도전했다. 중견수로 출장하며 외야 포지션 적응에 나섰다. 2군에서 타율 3할4푼3리를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이주형의 활용도에 대해서 "3가지 다 해야 할 것 같다. 타격에 재능에 있어서 대타 카드로 생각한다. 우리 외야수들이 주력이 빠르지 않아서 마지막에 대수비, 대주자까지 3가지 다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수비에 대한 우려도 있다. 류 감독은 "1군에서 외야 경험이 없지만, 훈련을 체크하고 있다. (외야 수비를) 기본 정도는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을 쫓아가는 것은 굉장히 빨리 쫓아간다. 마지막에 포구 단계에서 여유가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수비는 1루수도 한다. 외야 수비는 중견수와 좌익수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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