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다" 이강철 감독이 본 고영표 호투 비결 ‘슬라이더'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09 18: 17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시즌 5승째를 거둔 고영표의 투구를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전날(8일)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고영표를 언급했다. 
고영표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최근 3경기에서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0번 선발 등판 동안 퀄리티스타트도 9차례. 제구도 잘 되고 있다. 이 감독은 전날 고영표 투구를 두고 “예술”이라고 했다. 

1회초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1.06.08 / soul1014@osen.co.kr

이 감독은 “최근 슬라이더를 잘 쓰고 있다. 이전에는 커브와 체인지업의 구속이 비슷해 빠른 변화구가 필요했다. 코칭스태프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보다 빠른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상대 타자들도 어려워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고영표는 지난달 26일 SSG전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 1일 LG 트윈스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그리고 전날 SSG전까지 2연승에 성공. 
그는 올해 10경기 동안 62⅔이닝을 던지면서 볼넷은 10개만 내주고 있다. 또 10차례 등판 모두 기본 6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이 감독이 선발투수 고영표를 뿌듯하게 볼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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