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빈자리 걱정마' 문보경, 어제는 결승타-오늘은 솔로포+2타점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6.10 00: 14

LG 문보경이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빈 자리를 잘 메워줬다. 
라모스는 9일 잠실 NC전에 앞서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문보경이 라모스를 대신해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8회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때렸던 문보경은 홈런포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문보경은 이날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는데, 특히 '눈야구'로 얻은 볼넷 2개가 홈런 만큼 값졌다

5회말 1사에서 LG 문보경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unday@osen.co.kr

LG는 1회말 NC 선발 김영규가 1사 1,3루에서 채은성과 승부하다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되는 변수를 잘 살려 선취점을 뽑았다. 채은성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고, 2사 후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문보경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을 만들었다.
2-2 동점인 3회 2사 1,3루에서 문보경은 볼넷을 골라 만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오지환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4-2로 역전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됐다. 
문보경은 5회 NC 투수 김진성의 직구(143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시즌 2호 홈런. 5월 2일 삼성 뷰캐넌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친 이후 38일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LG는 6-3으로 승리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류지현 감독은 "오지환의 2타점 결승타와 문보경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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