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5승 & 장성우 결승 투런’ KT 2연승, SSG 2연패 [인천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09 21: 44

KT 위즈가 2연승에 성공했다.
KT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7차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배제성이 잘 막았고, 타선은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배제성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5승(3패) 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조용호가 2안타, 강백호가 2안타, 유한준이 2안타(1홈런) 2타점, 장성우가 2점 홈런, 심우준이 3안타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유한준은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9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무사 1루 KT 장성우가 투런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21.06.09/youngrae@osen.co.kr

KT는 1회부터 장타를 생산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번 타자 조용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배정대가 2루수 뜬공, 강백호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알몬테의 적시타, 유한준의 2점 홈런이 터졌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고 1회말 무실점으로 출발한 배제성이 2회말 한유섬에게 솔로 홈런, 3회초 무사 1, 3루에서 고종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KT는 1점 차로 쫓겼다. 이후 배제성이 1사 만루 위기에서 최주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동점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타선이 바로 힘을 실어줬다. 4회초 첫 타자 황재균이 볼넷을 골랐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날렸다. 이후 1사 2, 3루 기회에서 SSG 좌완 김택형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통과해 6-3으로 달아났다.
KT는 5회초 1점을 더 추가했다. 첫 타자 알몬테가 볼넷으로 나갔고 유한준이 내야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의 중전 안타 후 2루 주자 알몬테가 3루를 돌다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그러나 이후 SSG 1루수 제이미 로맥이 병살 플레이 기회에서 최주환의 송구를 빠트렸고, 그사이 2루 주자 유한준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선발 배제성은 7-3 팀 리드를 6회까지 지켰고 7회부터는 불펜진이 실점 없이 막았다. 주권이 7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이창재가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 -가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SSG 선발 이건욱은 1회초 3실점을 하고 2회초 1사 이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더는 버티지 못했다. SSG 관계자는 “투구 중 어깨 불편함이 발생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SSG는 2회 1점, 3회 2점을 뽑으며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불펜진도 버티지 못하며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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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2사 KT 배제성이 SSG 이흥련의 타구에 맞은 뒤 트레이너에게 괜찮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1.06.09/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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