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ODG 윤성원, “하트 시그널에서 섭외 연락”→ 이종필 감독, “정우성과 작품 원해”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06.10 06: 52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윤성원 감독이 연애 예능 하트 시그널에서 섭외가 왔다고 고백, 이종필 감독은 정우성과 꼭 한번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9일 오후 전파를 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유튜브 채널 오디지 콘텐츠 제작자 윤성원과 영화감독 겸 배우 이종필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윤성원 감독에 대해 총 조회수 4억 뷰, 천재 영상 기획자이자 아이들의 시선을 담은 콘텐츠 제작자라고 소개했다. 유재석은 “다른 곳에서 섭외가 많이 들어왔을 것 같은데 섭외 온 프로그램이 있었냐” 질문했다. 윤성원 감독은 “연애 예능’ 하트 시그널’ 섭외가 들어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어울리는데 왜 출연 안 했냐”고 물었고 윤성원 감독은 “당시 만나던 친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 쪽에서는 어떻게 알고 이렇게 전화를 하실까”라며 궁금함을 표했다. 윤성원 감독은 “대학교 후배가 일을 하고 있어서 제안이 온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윤성원 감동은 자신의 채널에 대해 ‘당신도 한때는 아이였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어린아이들의 시선이 중심이 되는 채널이라고 소개했다. 채널명 오디지는 어린이들이 어디지를 오디지라고 귀엽게 발음하는 것에서 따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른들도 회의감이 들 때 지표가 될 수 있는 영상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디지 최고 조회수 영상은 ‘한국 아이가 미국 아이를 만나면 하는 말’이라고. 6,176만뷰가 나왔다며 조회수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윤성원 감독은 “생각만큼 돈을 많이 본 번다, 효율이 낮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인건비, 장비, 섭외료, 장소비 등 다 제 돈으로 충당한다”고 말했다. 회사 운영에 대한 고충에 대해서는 “전에는 만들고 싶은거 만들고 만들기 싫으면 굶으면 됐는데 지금은 월급을 줘야 하고 미래를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영상 만드는 거 외적으로 고민하는 게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기대치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간중간 별거 아닌 영상도 끼워넣는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업계 노하우지만 강약약 중강약약이 중요하다”며 공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감독 이종필도 출연했다.
이종필 감독은 영화감독이 된 이유에 대해 “90년대 영화 정지영 감독의 ‘헐리우드키드의 생애’라는 영화를 보고 처음 영화감독의 꿈을 꿨다고 전했다. 이름이 어려운 감독 이름을 술술 외우는 것을 보고 영화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느껴 영화의 길에 들어섰다고.
이종필 감독은 독립영화에 배우로 잠깐씩 출연하곤 하는데 “배우로서 욕망이 있다기 보다는 얼마나 치열하게 영화를 찍는줄 알기에 망치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요청이 많이 들어왔다고. 이종필 감독은 영화 ‘아저씨에 출연했던 사실을 밝히며 “감독도 배우인 줄 알고  캐스팅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종필 감독은 “영화는 나 혼자 만드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나의 일은 그저 판단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하는 이들이 ‘내가 괜찮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필 감독은 꼭 한 번 정우성과 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같이 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우성은 나의 10대 시절의 아이콘 이기도 했고 증인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늙지 않고 영원히 성장하는 배우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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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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