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완충시 최대 475km 산업부 인증...배터리 용량 작은 아이오닉5는 429km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1.06.10 10: 45

올해 출시 예정인 기아 EV6가 완충시 최대 475km를 달리는 것으로 산업부의 인증을 받았다. 
기아는 10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오는 21일부터는 사전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실 계약 전환을 시작한다고도 밝혔다.
The Kia EV6의 산업부 인증 주행거리 475km는 77.4kWh의 배터리,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이다.

현대차 아이오닉5의 롱레인지 2WD는 72.6kWh짜리 배터리를 달고 있어 최대 주행거리를 429km로 인증 받았다. 두 모델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대 주행거리가 차이가 난다. 
역시 19인치 타이어일 때, EV6 롱레인지 사륜구동 모델의 인증치는 최대 441km, 스탠다드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370km인 것으로 공개했다. 
EV6는 유럽(WLTP) 기준으로 기아가 직접 주행거리를 측정했을(롱레인지, 77.4kWh 배터리, 2WD(RWD), 19인치타이어) 때는 520~530Km 사이에서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WLTP보다 우리나라 산업부 기준이 더 엄격하다. 
기아는 오는 21일부터 사전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본계약도 받기 시작한다. EV6는 사전 예약 첫날 2만 1,016대를 기록했고, 총 예약이 3만대를 넘었지만 생산 물량을 감안해 추가적인 예약은 받지 않았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28일부터는 전국 기아 판매 거점에서 사전계약을 재개한다. 
올해 말까지 The Kia EV6를 출고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에게는 초급속 충전, 공용 충전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권의 웰컴차징포인트와 EV6의 충전을 대신해주는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1회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V6는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GT모델은 국내 최초 3.5초의 0-100km/h 가속시간도 갖추고 있다.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를 곳곳에 사용했으며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한 야외에서도 집안처럼 편하게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개념도 차에 적용됐다. 
EV6의 스탠다드, GT-Line 모델은 올해 출시 예정이며, 고성능 모델인 GT모델은 2022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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