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위기의 SSG, 오원석 내세워 연패 탈출할까…KT 3연승 도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10 12: 18

SSG 랜더스가 연패 탈출을 노리고 KT 위즈는 3연승에 도전한다. 
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KT와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전날(9일) 3-7 패배로 2연패에 빠진 SSG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원석이 선발 등판한다.
오원석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대체 선발로 투입된 후 선발로 한 몫을 해주고 있다.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패전을 안았으나 6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SSG 오원석 2021.06.04/ youngrae@osen.co.kr

SSG는 선발진이 위기다.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와 ‘토종 원투 펀치’ 박종훈과 문승원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르위키 대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샘 가빌리오를 영입했으나 팀에 합류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대체 선발로 버텨야 하는 가운데 8일 경기에서는 ‘마당쇠’ 조영우가 4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전날 경기에서는 이건욱이 2회 투구 도중 어깨 불편함을 호소하며 강판 됐다. 
토종 투수 중 믿을맨은 오원석 뿐이다. 연패에 빠진 SSG, 오원석의 호투를 다시 기대하고 있다. 오원석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4월 28일 KT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기억은 있다. 
당시에는 승패 없이 물러난 오원석이 이번 대결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관심사다. 
KT 선발투수는 데스파이네로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KIA전에서 5이닝 4실점, 지난 4일 롯데전에서 3⅔이닝 5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했지만 데스파이네는 ‘에이스’다. 지난 4월 27일 SSG를 만나 6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SSG가 데스파이네 상대로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KT가 연승을 이어갈지 주목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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