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지원군 왔다! SSG, 작년 '불펜 에이스' 박민호 1군 콜업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10 16: 20

지난해 불펜진에서 필승조 노릇을 하던 SSG 랜더스 사이드암 투수 박민호(29)가 돌아왔다. 
김원형 감독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박민호를 올렸다. 그리고 이건욱을 2군으로 내렸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SSG의 필승조로 활약한 박민호는 11월 초 손목의 웃자란 뼈 제거 수술을 받고, 실전에 돌입했다.

SSG 투수 박민호가 10일 1군에 올라왔다. / dreamer@osen.co.kr

재활 후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은 지난 6일 한화 이글스 2군전으로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박민호는 지난달 23일 고양 다이노스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1군 복귀를 준비했다.
김 감독은 “연투도 하고, 투구수도 올렸다. 다만 구속이 작년에 좋았을 때보다 약 2km 정도 안 나오는 상태다. 하지만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라고 보고를 받았다. 올릴 시기만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2군으로 내려간 이건욱은 전날(9일) 1회초 3실점을 하고 2회초 1사 이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더는 버티지 못했다. SSG 관계자는 “투구 중 어깨 불편함이 발생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이건욱은 병원 진료를 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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