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시즌 8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시작까지 약 1사간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가늘게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경시 시작 전 좀 더 굵어지면서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 마운드 등 방수포를 깔아뒀고, 팬들도 입장해 경기 개시 여부를 기다렸다.
20분 동안 날씨를 좀 더 지켜봤지만 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그라운드가 젖으면서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한편 이날 SSG는 오원석을 선발투수로 올릴 예정이었고, 최지훈(우익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주환(2루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김강민(중견수)-김성현(유격수)-이재원(포수)-김찬형(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SSG는 11일부터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홈 3연전 첫 날 오원석을 그대로 올린다. 오원석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대체 선발로 투입된 후 선발로 한 몫을 해주고 있다. 지난 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패전을 안았으나 6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수원 홈구장으로 돌아가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 KT는 소형준으로 바꿨다. 소형준은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SSG전에서는 데스파이네가 준비했고 조용호(우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알몬테(좌익수)-유한준(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김병희(2루수)-허도환(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이어지는 타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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