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맹활약' 심우준…이강철 감독 "(올림픽) 가야하지 않나요?"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6.10 20: 04

KT 위즈 이강철(56) 감독이 내야수 심우준(26)을 뿌듯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 감독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심) 우준이 (올림픽) 가야하는 것 아닌가. 너무 잘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심우준은 전날(9일) SSG와 시즌 7차전에서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석에서는 잘 때렸고, 수비에서는 상대 타자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2회초 1사 1루 KT 심우준이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1.06.09/youngrae@osen.co.kr

이 감독은 이런 심우준이 기특할 뿐이다. 전날 경기 후에도 이 감독은 “상하위 타선에서 활발한 공격력이 보여줬다”면서 “심우준의 활약도 좋았다. 최근 공격력이 좋아지며 상하위 타선에 연결고리 노릇을 하고 있다. 공수에서 핵심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심우준은 올 시즌 52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리(160타수 49안타) 3홈런 25타점 7도루 출루율 .363 득점권 타율 .310을 기록하고 있다. 심우준은 전날까지 리그 유격수 중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심우준은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들어가 있다. 이 감독은 올해 잘 해주고 있는 심우준이 ‘태극 마크’를 달 자격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시즌 8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시작까지 약 1사간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가늘게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경시 시작 전 좀 더 굵어지면서 상황을 지켜보게 됐다. 마운드 등 방수포를 깔아뒀고, 팬들도 입장해 경기 개시 여부를 기다렸다. 20분 동안 날씨를 좀 더 지켜봤지만 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그라운드가 젖으면서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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