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이스 루친스키가 LG 상대로 삼세번 대결에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팀의 3연패도 탈출시키는 귀중한 승리였다. 더불어 NC는 LG전 상대 성적 열세를 만회해 2승 5패가 됐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잘 던졌지만 승운이 없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LG 상대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승패없이 1-1 동점에서 물러났다. 지난 5월 2번째 대결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막았으나 0-1로 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2경기 평균자책점 1.80에도 1패만 안았다.
10일 잠실구장, 루친스키는 LG 상대로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했다.

1회 2사 후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 1사 후 김민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3루수 파울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홍창기와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려 삼자범퇴, 4회 선두타자 채은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2사 후 김민성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성을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외야 뜬공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고, 7회도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후 후속 3타자를 뜬공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루친스키는 이날 최고 152km 직구 구속을 보였고, 슬라이더와 포크, 투심, 커브까지 섞어 던졌다. 106구를 던지며 6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LG 상대로 삼세번째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루친스키는 “내 임무였던 많은 이닝을 소화해서 기쁘다. 오늘 경기에 타자들도 점수를 많이 내줬고, 야수들도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승리 할 수 있었다. 최근 LG 상대로 5이닝 이상 던진 적이 없었는데, 오늘 7이닝을 던져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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